[뉴스1번지] 명절 앞둔 여의도 고조되는 총선 정국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 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 그리고 종로에 출마해 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총선 앞두고 그냥 고심의 여지가 없었던 예상됐던 카드다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불출마 선언 후 3개월 만의 등장이죠. 사실상 정치 복귀라는 해석과 함께 총선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설 속에서도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당 안팎의 분위기는 달라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당 지도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등판 '시나리오'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항마가 되는 거죠. 그리고 한때 종로 출마를 준비했고 지금도 종로에 거주하는 만큼 종로, 예전 지역구였던 중·성동을, 고향인 전남 장흥까지 거론됩니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은 카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해찬 대표도 '모시려고 한다' 고 분명한 뜻을 밝혔고요. 이인영 원내대표도 '총선 과정에서 상당한 역량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일찍이 박수를 받으며 제 자리를 찾겠다고 했지만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는 단서와 명분을 갖춘다면 여당 지지자들도 '번복'을 문제 삼지 않을까요?
그런데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한 조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 이제는 곽상언이란 자신의 이름으로 서겠다고 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인척 중에서는 처음으로 정계에 입문하는 거죠?
곽 변호사는 최근 주소지를 영동으로 옮겼습니다.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지역구면서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이 포함돼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한 지역입니다. 정치 첫발,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는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혀 왔는데요. 민주당에서 호남이 아닌 수도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이 김홍걸 의장을 호남카드로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한때 '리틀 노무현'이라 불렸던 김두관 의원의 PK 지역 출마 여부도 관심입니다. 김두관 의원이 PK 출마 요청을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전략기획자문위원장인 최재성 의원,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당의 강력한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민주당에서 PK 민심 이반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하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7월에도 11월에도 '위기'를 이유로 영수회담을 제의했지만, 한번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영수회담을 통해 성사 될 '거래' 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제안, 이번에는 통할까요?
황교안 대표는 오늘 신년기자회견에서 공천 혁신을 위해서는 '어떤 역할과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황교안 대표가 선택 가능한 '역할' 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러면서 총선 압승을 통해 궁극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도 헸죠?
총선을 앞둔 명절에 통합에 대한 민심을 확인하고 싶은 한국당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유승민 위원장은 당장 설 전에 사진 찍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걸까요?
23일 조찬은 안하겠다고 밝혔지만, 설 전에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두 분이 보시기에 어떤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수 통합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보수통합 논의를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어제 제주에서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을 만나고, 오늘은 국회를 방문해 혁통위 회의까지 참여하면서 광폭 행보에 나섰는데요. 당장 현역 지사로 선거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데, 보수 통합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뭔가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정' 이나 '부동산'과 관련해 정책 비판이 주는 메시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연휴 이후 바른미래당 의원 17명과 귀국 인사 겸 오찬을 가집니다. 총선을 앞두고 명절까지 지난 시점인데요. 총선을 위한 바른미래당 리모델링, 너무 늦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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